이불 밖은 위험 다는 말처럼 날씨가 추워지면서 추운 밖보다는 이불속에서 맛있는 걸 먹으며 드라마 정주행을 하게 된다.
오늘은 KBS2 저녁 8시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대해서 알아보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진
이효심 (유이)
TS 피트니스의 트레이너
육체노동자이자, 새벽 일찍 일어나 센터를 열고 청소하는 청소노동자이자 진상회원들에게 시달리는 감정노동자이다. 고달프지만 워낙 성실하고 실력 있는 트레이너라 일터에서 잘 나가고 인정받는다. 성격도 시원 털털하고 유능해서 겉보기에는 무슨 걱정이 있겠느냐 싶지만 하루라도 돈 걱정을 안 하는 날이 없다.
아홉 살 때 교사였던 아버지가 집 나갔다. 밤새 흐느끼는 엄마의 울음소리를 듣고 4남매 중 홍일점이던 효심은 엄마의 한과 슬픔을 이해했다.
길쭉하게 뻗은 몸과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육상 유망주였지만 잘 다니던 체대를 자퇴하고 집안의 실질적 가장 노릇을 시작했다.
후회는 없다....서운함도 없다... 억울한 것도 없다...
큰오빠는 한창 돈 많이 들어가는 자식들 키우고 사느냐고 힘들고...
작은오빠는 어떻게든 이번에 변호사 시험에 붙으면 엄마 말대로 우리 집안의 영광이니까... 그리고 동생 효도는 아직 철이 없으니 내가 좀(?)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게 ‘나’는 뒷전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효심에게 까칠한 회원, 강태호가 들어오는데, PT 끊어놓고 필요 없으니 새벽에 문만 열어달라! 는 요구에 효심은 오기가 생긴다!
강태호 (하준)
할아버지는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인 태산그룹을 세웠고, 아버지도 경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실적을 쌓았다. 하지만 태호는 미국에서 유학하며 교수가 될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태산그룹의 후계자는 자신이 아닌 카리스마 있고 경영교육을 받은 사촌 형, 강태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할머니의 전화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3년 전, 태호는 모든 것을 잃었다.
아버지 어머니는 대관령 추락 사고로 돌아가셨고, 얼마 뒤 할머니가 실종됐다.
실종되기 직전까지 할머니와 SNS로 소통한 태호는 치매를 앓으셔서 집을 나갔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미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런 할머니가 3년 만에 전화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셨다.
태호는 할머니의 행방을 찾고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러기 위해 태산그룹에 들어가고, 회사 근처에 있는 피트니스를 끊었는데 담당 트레이너인 이효심이 마음에 안 찬다.
여태 남자 트레이너와만 운동해 왔고 첫인상부터 별로였던 여자.
그래서 피티 끊고 혼자서 운동할 테니 문이나 제때 열어달랬다.
그런데 이 여자, 일 안 하고 돈 받으면 편하고 좋지 왜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는지 모르겠다.
강태민( 고주원)
태산그룹의 후계자이자 일등신랑감.
출소한 날 태호가 귀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강진범 회장을 대신에 청탁과 뇌물공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가 나와 교도소 앞에서 많은 기자들에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고, 또다시 정중히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차에 올라탔더니, 마중 나왔던 염전무가 대뜸 태호가 오늘 귀국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불쾌했다.
누구는 1년간 그룹을 대표해 옥살이를 하다 나오는데, 어떤 놈은(?) 따뜻한 캘리포니아에서 한가롭게 공부나 하고, 학위나 따서 귀국하는구나!! 그래도 주주들은 작은아버지가 회사에 기여한 공로가 더 크다는 이유로, 아직까지도 작은아버지의 가신들이 회사에 남아있는 이유로, 태호를 이인자로 들일 게 분명했다.
그리고 수년 안에 현 회장인 아버지 강진범 회장을 밀어내고, 아무 능력도 없는 그놈을, 회사를 위해서 단 한 번도 희생해 본 적 없는 그놈을 회장으로 앉히려고 호시탐탐 노릴 게 분명했다. 그리고 태호가 돌아오자 태산그룹을 둘러싼 루머에 불이 지펴지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태민은 다시 정교하고 규칙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예전 루틴을 회복하려고 일 년 만에 이효심 트레이너에게 전화를 했다. 그런데 이미 3년 동안 태민이 운동하던 시간에 다른 회원이 들어왔다는 것이 아닌가. 뼈 아팠다. 효심은 훌륭한 트레이너이자 태민이 좋아하는 여자였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향수 냄새 대신 비누 냄새가 나고, 성실하고 튼튼하고 유능하고 착한 여자! 예전에는 자신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을 티 내지 못했지만, 수감생활 동안 효심만을 생각했다.
효심이네
태호네
의천빌라
효심이네 각자도생 줄거리
1회
효심은 오늘도 다름없이 피트니스에 출근했고 성실함과 유능함을 인정받아 팀장으로 승진했다. 좋은 소식도 잠시, 전화가 걸려오는데 효심은 사고 친엄마를 잡으러 차 타고 고성까지 간다. 한편 미국에서 공부하던 태호는 할머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2회
태호와 효심이 피트니스에서 만나 오픈 시간으로 실랑이를 벌인다. 한편, 태민이 출소해 기자회견을 한 뒤 효심에게 연락한다.
3회
명희가 별장에서 탈출한다. 효심이 태호의 담당 트레이너로 정식 인사하지만 태호는 효심이 영 못 미덥다. 숙향과 진범이 명희의 탈출 사실을 알게 되고 효도는 뽑은 지 얼마 안 된 벤츠로 사고를 친다.
4회
효도가 명희를 의천빌라에 데려다 놓는다. 태민은 태호에게 프로젝트를 맡기고, 진범은 태민에게 정략결혼을 강요한다. 효심은 치산과 태산그룹 로비에서 태민과 마주친다.
5회
효심, 태호, 태민 셋이 피트니스에서 만난다. 명희가 쓰러져 의천빌라 주민들은 병원으로 데려가 효심이에게 연락한다.
병원에서 깨어난 명희는 뉴스를 보고 한 번 더 쓰러진다.
6회
태호가 혼자 운동하다 다친다. 선순은 효심에게 명희를 내보내라고 하고 효도는 사채에게 끌려가 두들겨 맞는다. 효도가 도망치자 사채는 효심을 폭행한다.
7회
태호 태민이 강형순 이사 장례식에 참석한다. 한편 효심은 앓아누워서 피트니스도 휴가를 낸다. 명희는 끝순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8회
숙향과 진범 부부싸움에 태민이 다친다. 태호는 치산을 통해 효심이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태민은 염전무에게 명희의 행방을 찾아보라고 한다.
효심은 그리운 곳을 찾아갔다가 태민의 문자를 보고 태민에게 전화를 건다.
9회
효심은 아빠생각에 우울한 선순이 걱정된다. 명희가 감금됐던 별장을 찾아간 태호는 새로운 난관에 부딪히고 태민은 그걸 지켜보기만 한다.
효도와 태희는 반스를 찾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효심은 종일 연락이 되지 않는 태호가 신경 쓰이는데...
10화
효심은 태호가 걱정돼서 태민에게 전화를 건다. 태호에게 맞은 태민은 그동안 본인의 설움을 태호에게 전한다. 효심은 선순 때문에 여기저기 다니고 집에 들른 효도랑 태희와 마주친다. 다친 모습으로 효심의 앞에 나타난 태호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데...
11회
숙향은 염전무에게 명희를 자신의 눈앞에서 없어지게 해 달라 간곡히 부탁한다. 효도와 오미자 저축은행에 대출받으러 갔던 태희는 명희를 우연하게 보게 되고 효심은 드디어 인당수 빚을 모두 갚는다. 인당수 빚을 다 갚은 효심은 우연히 태호를 만나 술을 마신다. 태호는 효심보다 먼저 취하고 마는데...
12회
태호를 바래다주는 효심을 집까지 데려다주던 태민은 효심에게 질투심을 드러낸다. 효심은 선순이 오랜만에 집에 온 효준과 자신을 삼계탕으로 차별하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
태호는 그런 효심에게 해장하자며 삼계탕을 사주며 효심의 마음을 사려고 한다. 한편 강원도 저수지에서 시체 한 구가 발견되는데...
13회
명희의 장례식이 치러진다. 효심은 태호가 걱정이 된다. 의천빌라 식구들은 뉴스에 나온 명희의 사진을 보고 명희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선순은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지만 나이 든 여자를 고용하려는 데가 잘 없어서 속상하다. 효심은 루비와 필립의 식사를 챙겨주다가 효심이 헌신만 하는 데에는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루비의 말에 충격을 받는데...
14회
태호의 병문안을 간 효심은 태민과 마주친다. 숙향과 싸우던 태희는 태민을 꼬드겨서 백화점에 간다. 끝순은 사기꾼 남인숙으로 신고받아 경찰에 끌려간다.
입원실에서 깨어난 태호는 효심에게 전화해서 떡볶이 사 오라고 한다. 한편 효준은 삼겹살집에서 시비가 붙여 경찰에 연행되고 마는데...
15회
효심과 선순은 경찰서에서 효준이 구속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듣는다. 미림은 효준을 돕는 과정에서 정체가 드러나고 효심에게 합의금 오천만 원을 구할 수 있냐고 한다. 숙향은 태민과 수경을 이어주려 하고 수경도 적극적이다. 한편 여기저기 돈을 구하러 다니던 효심은 태호에게서 반가운 전화를 받게 되는데...
16회
효심은 남은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당수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간다. 속상한 효심은 술에 취하고 태호에게 전화를 건다. 태민은 늦은 시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알고 질투심이 폭발한다. 효도는 태희에게 정체를 밝히라 말하고 태희는 효도를 집에서 내보내려 한다. 한편 효심을 기다리던 태민, 효심은 그가 전했던 마음을 거절하는데...
17회